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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리뷰 작성을 위해 기억해야 할 세 가지

안녕하세요, 하이커 님
성과 리뷰는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일이지요. 이제 기억에서 가물가물해져가는 과거 업무를 다시금 떠올려서 평가해야 한다는 것도, 그 업무에 대해 잘했다 못했다를 판단하는 것도 모두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갤럽의 조사에 따르면 5명 중 1명만이 성과 리뷰를 통해 동기가 부여된다고 답했을 정도로(링크), 성과 리뷰에 들이는 노력에 비해 얻는 것이 적다는 불만을 가질 수도 있고요. 특히 본인의 성과에 대해 평가하는 셀프 리뷰의 경우 그 필요성에 공감하지 못한다면 괜한 시간 낭비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링크)
그래서 이번 Lemonbase Camp Weekly(LbC Weekly)에서는 셀프 리뷰를 작성하면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짚어보고,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셀프 리뷰를 하는 이유와 방법에 대해 안내해 보려고 합니다. 자만하지 않되 자책하지도 않으면서 셀프 리뷰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LbC Weekly는 성과관리 서비스 레몬베이스의 지식과 노하우를 모아둔 '레몬베이스 캠프'에서 최신의 이슈와 트렌드만 선별하여 보내드립니다.
2022.12.14. #34
이번 주 성과관리 고민은 셀프 리뷰입니다.

셀프 리뷰가 어려운 이유

'과대/과소 평가하면 나에게 불리한 평가를 받는 것 아닐까?'
셀프 리뷰의 특성상 주관이 개입될 수밖에 없는데, 타인의 평가보다 과대/과소 평가하면 도리어 피평가자(평가 대상자) 자신에게 불리하게 작용될 수도 있겠다는 걱정이 앞섭니다. 가용성 편향이나 더닝-크루거 효과로 인해, 즉 부족한 지식이나 잘못된 정보 때문에 자신을 과대평가하고 있다고 비춰지고 싶지 않은 것이지요. '가용성 편향'은 지난번 뉴스레터에서 간략히 살펴보았듯이, 어떤 문제에 직면했을 때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정보에 의존하거나 그것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을 의미합니다. '더닝-크루거 효과' 역시 과대평가를 설명할 때 자주 언급되는 심리학 용어인데요, 능력 미달인데 스스로 많은 지식을 알고 있다고 판단하는 사람을 지칭합니다. 하지만 이런 걱정 때문에 자신을 낮춰서 평가하자니, 보상에 불리하게 작용될까봐 망설여지긴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3분기 레몬베이스의 셀프 리뷰 화면 일부 캡처
이런 우려는 평가 기준을 명확히 이해하지 못했을 때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레몬베이스의 콘텐츠 매니저로서 지난 분기 처음으로 리뷰에 참여했을 때 제가 겪은 혼란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지난 3개월 동안 'Customer Obsession(고객 집착)'을 얼마나 잘 실천했다고 생각하나요?"란 리뷰 문항에 답변을 작성하면서 'Customer Obssession'이란 레몬베이스의 핵심가치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핵심가치 자체는 문항과 함께 제시된 정의와 행동원칙을 통해 파악할 수 있었으나, 업무 특성상 고객을 소프트웨어 사용자로 정의해야 할지 뉴스레터의 구독자로 정의해야 할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내가 작성한 셀프 리뷰 내용은 어떻게 활용되지?'
또, 셀프 리뷰의 활용 계획이 분명히 공유되지 않으면 막연한 불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저와 마찬가지로 지난 분기 처음 셀프 리뷰를 작성한 한 크루는 "어느 정도로 세세하게 혹은 간결하게 작성해야 할지 몰라 막막하게 느껴지기도 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셀프 리뷰가 누구에게 공유되는지, 이후 승진이나 보상에까지 영향을 미치는지 등 활용 방안과 목적이 미리 충분히 안내되어야 목적에 부합하는 리뷰 작성 방향을 잡을 수 있습니다. 셀프 리뷰를 작성한 구성원 입장에선 단순히 개인용 기록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내용이 평가자인 리더에게 공유되어 1:1 미팅에서 활용된다면 당황스러울 수 있을 테니까요. 1:1 미팅의 어젠다가 될 만큼 내용을 충실하게 작성하지 못했을 수도 있겠고요.

그럼에도 셀프 리뷰가 필요한 이유

이렇게 어렵고 때로는 두렵게까지 느껴지는 셀프 리뷰를 왜 해야 할까요?
1. 회고 및 자기 성찰의 계기
셀프 리뷰는 피평가자가 곧 평가자가 되어 자신의 성과에 대해 평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우선 회고와 자기 성찰의 과정을 거치게 되지요.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의 업무와 성과를 한 발짝 떨어져서 관찰함으로써 다양한 각도에서 의미를 해석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찰과 해석을 통해 목표 달성에 효과적인 행동과 효과적이지 않은 행동을 분별해내고, 목표 달성에 효과적인 방향으로 스스로의 행동을 개선해가는 과정은 성과를 높일 수 있는 토대가 됩니다.
2. 하향 리뷰 및 캘리브레이션의 참고자료로 활용
셀프 리뷰는 하향(동료) 리뷰의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우선 충분한 근거를 바탕으로 쓴 셀프 리뷰는 평가자가 가지고 있는 피평가자에 대한 오해나 피평가자와의 의견 차이를 깨닫게 합니다. 또한 최신 편향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즉, 평가자가 하향 평가 시점을 기준으로 꽤 시일이 지나 잊어버린 피평가자의 성과가 있다면, 이를 셀프 리뷰를 통해 다시 알림으로써 제대로 인정과 보상을 받는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나아가 리뷰 후의 캘리브레이션(등급조정) 과정에서도 판단 및 설득의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캘리브레이션 과정에서 피평가자와 직접 협업한 경험이 없는 다른 리더들에게 피평가자의 성과를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때 피평가자가 셀프 리뷰를 통해 성과의 근거를 제시한다면 직속 리더는 이를 활용해 다른 리더들을 자신 있게 설득할 수 있겠지요.(링크)
3. 자기 주도 학습을 통한 역량 개발 계획 수립
셀프 리뷰에서의 강약점 분석을 토대로 자기 개발 계획을 수립하면, 구성원이 원하는 방향으로 목표를 세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에 기반해 약점을 보완하거나 부족한 역량을 개발하기 위한 자기 주도 학습을 기대할 수 있죠. 또한 이렇게 파악한 구성원의 강점을 중심으로 새로운 프로젝트에 참여할 인원을 정하는 등의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리더를 설득하는' 셀프 리뷰 작성을 위해 기억해야 할 세 가지: 기록, 성과, 대화

성과 리뷰 과정의 일부로서 셀프 리뷰는 하향 리뷰의 참고자료로 쓰이게 됩니다. 따라서 평가자로서 리더가 셀프 리뷰를 읽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혹은 그 내용 일부를 인용 발췌하여 하향 리뷰를 작성하는 장면을 목표로 그릴 수 있겠지요. 이러한 모습이 나타나도록, 리더를 설득할 수 있는 셀프 리뷰 작성을 위해 기억해야 할 세 가지를 짚어보았습니다.
기록
평소 업무에 대해 꾸준히 기록해두어야, 리뷰를 작성할 때 본인 역시 최신 편향에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 업무를 기록할 때는 숫자와 같이 기억하기 어려운 팩트를 최대한 구체적으로 작성해둔다면 이후에 리뷰를 작성하는 데 더욱 도움이 되겠지요.
성과
셀프 리뷰는 단순히 수행한 업무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의 목표 달성에 기여한 개인의 성과에 집중하여 작성해야 합니다. 자신의 성취를 드러내고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계획을 밝히며 이 과정에서 조직과 리더에게 필요한 것을 요구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습니다.
대화
셀프 리뷰 전후로 리더와의 정기적인 1:1 미팅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리뷰 작성 전에는 평가 기준에 대해서 리더와 동일한 이해를 가져야 하므로, 모호한 부분이 있으면 질문해야 합니다. 또, 리뷰 제출 후엔 1:1 미팅을 통해 서면으로 작성된 내용에 더해 성취를 강조하거나 맥락에 대한 부연 설명을 할 수 있습니다.
'리더를 설득하는 셀프 리뷰 작성법'의 상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레몬베이스 캠프의 콘텐츠를 함께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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